벌써 세번째 구매에요.. 저는 요가를 전혀 하지 않고 필라테스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는 데다가 하체에 살이 많아 부담스러워서, 2n년간 레깅스를 거의 안 입고 살았어요, 그나마 겨울에 기모 레깅스 사 입는 정도? 그러다가 지난 봄에 여행을 앞두고 처음 템플레깅스를 샀고, 그 후 레깅스의 편함에 눈을 떴어요. 반년이 지난 지금 제 옷장엔 레깅스가 다섯 벌이네요. ㅎㅎ 그중 절반이상이 템플레깅스구요. 요가를 안하는 제가 기능성 의류를, 그것도 조금 더 돈을 주고 템플레깅스를 구매하는 이유는 딱하나. 품질에 대한 만족 때문입니다. 처음 커브를 입고 “뭐 이런 옷이 다 있나. 편하고 잘 늘어나는데 날씬해보이다니”하고 놀라서 타사 제품을 두 번 구매했어요. 근데 유명한 브랜드들이었는데도 불구 기장이 마음에 안들거나, (소재가 좋지 않은지) 신축성이 없어 너무 꽉 배를 조이는 등 실망을 많이 했죠. 그리고 다시 템플로 돌아와서 구매한 카프리, 사실 이 제품은 좀 기대한 것과 달랐어요. 너무 부들부들하고 잘 늘어나는데다가 색도 (민트라) 제가 평상시 입긴 좀 엄한...느낌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운동갈 땐 잘 입어지더군요 ㅋ 저는 조깅, 스피닝, 줌바 등 익사이팅한 걸 좋아하는데- 커브나 타사 제품보다 카프리가 잘 늘어나서 편하더라구요. 좀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지만 오히려 지금 가장 잘 입고 다니는 제품이에요. 그래서, 두번의 구매 성공에 대한 신뢰를 갖고 이번 레드라벨을 구매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역대급레깅스”에요. 제 큰 키 (172)를 완벽 커버하는 긴 기장, 도톰한 두께, 편리한 주머니 => 평상시 입기에 최적의 조건이며 유연한 신축성, 흘러내림 방지 끈 -> 운동용으로도 훌륭한 이점이죠. 가장 놀라운건, 어쩜 이렇게 몸매를 잡아주면서도 유연하게 잘 늘어나는지! 첨으로 미디움 사봤는데 잘 맞고요. 광택이 심하거나 (커브 단점) 보풀느낌이 있지도(카프리 단점) 않아요.. 다른 제품보다 비싸서 좀 고민을 했지만 안 샀으면 후회했을 뻔했네요. 레드라벨은, 템플레깅스가 제품개발에 힘쓴다는 말이 그낭 뻔한 마케팅이 아니라 진실임을 알게 해준 제품이기도 해요. 빨리 더위가 꺾여서, 이거 입고 출근하고 그대로 퇴근 길에 공원 뛰고 귀가하는 날이 오기만 바랄 뿐입니다. ^^ 앞으로도 운동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좋은 레깅스 많이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