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민트 이후 두 번째 구매입니다. 처음에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템플레깅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일단 개당 직구로도 11만원이 넘는 룰*를 대상으로 우리 것은 그에 못지 않다 사봐라 라는 패기때문이고, 레깅스를 흔히 파시는 분들이 흔히 올리는 전신샷하나 없는 레깅스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시는게 신기해서 ㅎㅎ 요새 물건들은 스토리가 있어야 하죠. 스마트하신 사장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래서 처음 산 건 카프리 민트였구요. 카프리는 정말 색이 아름답습니다. 다만 좀 얇고, 텐션이 강합니다. 입으면 좀 짱짱하다는 느낌은 들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를 하기에는 좀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허리쪽이 약간 접히고 땀이 약간 찹니다. 요가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아요. 전 크로스핏을 한 4-5년 넘게 했고, 러닝이나 웨이트를 즐깁니다. 주로 격렬한 운동을 하는 편인데 레드라벨은 이에 제격입니다. 제가 레깅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 템플에서 추구하는 y라인 비부각은 아닙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적절한 장력으로 잡아주어 근육의 피로를 최소한 해주면서도 부드러운 탄성력이 있어야 합니다. 장력이 너무 세기만 하면 불편하죠. 제가 예전에 구매한 안# 뮬#가 장력이 센 편이었고...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이 부분에 있어 예전에 제일로 생각하던 것은 아디다스 테크핏이었는데요. 물론 지금은 제품력이 약간 달라져서 그다지 맘에 들진 않아 언더아머 등으로 갈아탔습니다만 ㅎㅎ 여튼 레드라벨은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 웨이트 동작이나 크로스핏 짐내스틱 동작에서도 무릎 관절 부위나 엉덩이 굉장히 만족스럽게 늘어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이는 소재뿐 아니라 여러 장으로 절개를 해서 재봉을 하신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는 것 같구요. 유일하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허리 시접이네요. 안감 부분이 밖으로 나와서 저도 모르게 잡아넣고 있긴 합니다 ㅎㅎ 소재 두께는 딱 중간입니다. 카프리는 얇은 편이구요. 전 대부분 인도어 운동을 하기때문에 레깅스는 딱 일반적인 두께를 선호합니다. 얇아도, 두꺼워도 퍼포먼스는 떨어집니다. 사실 전 이 가격대가 비싸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 벌 사는 것보다 전 하나라도 제대로 된 것이 좋더군요. 물론 이제까지 여러 브랜드 레깅스로 돈 ㅈㄹ 한 탓도 있습니다 ㅎㅎ 참고하시라고 사진을 넣어봤습니다. 약간 노란 불빛에서라 색상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 164cm 58kg 정도, 다만 체지방 19퍼센트 정도입니다. 이 지방이 모두 배에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배를 잘 잡아주네요 ㅋ s사이 구입했습니다. 그나저나 도장깨기 식으로 갑자기 커브를 사고싶은 건 왠지 모르겠네요 ㅎㅎ 커브보단 레드라벨이라고 사장님이 그러셨는데. 프로토 타입은 또 어떠한지 궁금합니다.